김준호, 김지민 / 사진=텐아시아DB
김준호, 김지민 / 사진=텐아시아DB
김지민과 결혼을 위해 금연을 약속했던 김준호가 이상 행동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각자의 중독에서 탈출하기 위해 1.5평 감옥에 스스로 갇힌 김준호, 김승수, 김종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번 김지민과의 결혼 조건으로 연초를 끊겠다고 약속했던 김준호는 결혼을 앞두고 금연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운동중독’ 김종국, ‘술·일 중독’ 김승수와 함께 특별한 곳을 찾았다. 세 사람이 향한 곳은 1.5평의 좁은 독방 감옥으로 시계는 물론 핸드폰, 담배 등 개인 물품을 금지한 채 자신을 돌아보는 ‘감옥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중독 증세가 심각한 세 사람이 과연 감옥에서 금욕 생활을 견뎌낼 수 있을지, 스튜디오의 모두가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잠시 후 실제 감옥 환경과 같은 좁은 독방 감옥에 갇힌 세 사람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수양을 위해 만들어져 화장실과 이불 등 간소한 물품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방안 풍경에 모벤져스는 “정말 죄인 같다”, “저기서 견딜 수 있을까”라며 걱정의 말을 보탰다.

각자의 독방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던 세 사람은 금욕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게 소리치고 벽을 내려치는 등 한껏 예민해진 세 사람의 이상 행동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급기야 김종국은 감옥 내에서 운동법을 개발하는가 하면, 금주에 도전한 김승수는 이성을 잃은 행동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의 이상 행동에 스튜디오에서는 “정말 대단하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라며 경악했다.

금연으로 지친 김준호는 그동안 김지민에게도 말하지 못한 잘못을 고백해 이를 지켜보던 예비 장모인 김지민 어머니의 분노를 유발했다. ‘연초 끊기’에 힘이 들었던 김준호는 김지민 몰래한 행동에 대해 고해성사를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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