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배우 최다니엘이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함께 서울 근교 먹트립에 나섰다.
이날 전현무는 최다니엘의 결혼 계획을 묻다가 역공을 당했다.
곽튜브는 "형은 20살 연하 아나운서와 열애설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전현무는 "몇 번째 거를 말하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다니엘은 "형은 열애설 내려고 사귀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솔직한 심정을 묻자 전현무는 "제일 드는 생각은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 난 만신창이라 상관없는데 그 친구한테 '너무 불편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괜찮다'고 하면 그냥 (열애설이 퍼지도록) 놔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애설을 통해 그 친구가 주목을 받는다. 요즘은 예전과 방송 환경이 달라서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되기 쉽지 않다. 이렇게라도 알려졌으니 된 거 아니냐 하면서 그냥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다니엘은 길을 가다가 표지판에 부딪힐 뻔한 곽튜브의 머리를 보호하며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는 매너를 보였다. 곽튜브는 "제가 알던 그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 거기서 세경 씨가 반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다니엘은 허당기를 감추지 못했다. 옆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살얼음 물김치를 먹다가 부산스럽게 소리를 내고, 뜨거운 만두를 한입에 넣고 괴로워했다.



꿋꿋하게 팬심을 유지하던 곽튜브는 만두를 열심히 먹는 최다니엘을 보며 "진짜 끼니 때우러 오신 것 같다"면서 "저는 다른 사람 팬이었던 것 같다. 이지훈 쌤 팬이었다"고 마음을 바꿔 폭소를 유발했다.
춘천에 도착해 곽튜브를 끌어안고 '겨울연가' 동상과 똑같은 장면을 연출한 최다니엘은 "이 방송 정체성이 뭐냐. 너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