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선우용녀는 "결혼하면서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결혼하는 날 결혼식장에 우리 남편이 안 나타났다. 그런데 어떤 여자가 오더니 남편이 지인의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 지인의 빚이 1,750만 원이었다. 나한테 그런 상황을 설명하면서 종이를 내밀더라. 당시 20대 초반이라 보증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우용녀는 "알고 보니 남편의 채무를 보증하는 서류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방송국에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 나는 그때부터 배우가 아니고 직장인으로 생각하고 빚만 갚으려고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선우용녀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일 복을 내가 떠안았구나. 모든 경제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얘기했다. MC 박수홍이 "과거 결혼식으로 돌아가 도장을 찍을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선우용녀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내 나이에 미쳤다고 (도장을) 찍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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