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사진=텐아시아DB
추영우./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추영우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연이은 드라마 성공이 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밑바탕이 됐다. 하지만 이들 작품의 성공에는 주지훈, 임지연 등 유명 배우의 활약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에서는 "추영우는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배우다. 차기작이 그가 톱클래스 비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영우가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5년 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영우는 이 조사에서 이준혁(2위)과 차주영(3위)에 앞섰다. 이는 추영우가 최근 출연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등이 연이어 성공한 영향이 크다.
/ 사진제공=JTBC '옥씨부인전'
/ 사진제공=JTBC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스틸. / 사진제공=SLL·코퍼스코리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스틸. / 사진제공=SLL·코퍼스코리아, 넷플릭스
추영우는 올해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택했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모쏠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추영우는 주인공 견우 역을 맡아 오는 6월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추영우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조이현이 캐스팅됐다. 조이현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인턴 의사 장윤복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KBS2 드라마 '혼례대첩'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KBS2 드라마 '학교 2021'에서는 추영우와 호흡을 맞췄다.
조이현./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조이현./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추영우의 연이은 성공만큼 견우와 선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드라마 편성을 맡은 tvN의 모회사 CJ ENM은 추영우의 '견우'가 제2의 '류선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지난 10일 "견우와 선녀는 제2의 '선재 업고 튀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조이현 캐스팅도 추영우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추영우의 기존 성공작에는 모두 유명 배우가 출연했다. 옥씨부인전에는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임지연이, 중증외상센터에는 천만 배우 주지훈이 추영우와 함께 나왔다. 견우와 선녀에 나오는 조이현은 인지도 측면에서 임지연과 주지훈에 못 미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추영우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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