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13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10회에서는 불륜 잡는 ‘천포 삼총사’ 지송이(전소민 분), 최하나(공민정 분), 안찬양(장희령 분)의 맹활약과 차현우(최다니엘 분)의 눈물 겨운 지송이 이사 방해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매회 지송이와 최하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왔던 에단맘(염지영 분)이 이혼 전문 변호사인 차현우를 찾아와 “이혼을 하고 싶어요. 이렇게는 안 살려고요”라며 갑작스럽게 이혼을 상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겉으로는 도도하고 행복해 보였던 에단맘의 뜻밖의 이혼 선언에 놀란 지송이는 의아해 했지만 최하나는 과거 에단맘이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씁쓸해했다.

그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폭언을 퍼부으며 몰아세웠고, 이를 우연히 목격한 지송이, 최하나, 안찬양은 “남편분이 남의 편이신 거 같아서 그냥 못 지나가겠다”, “무죄추정이 원칙”이라면서 CCTV를 요구했고 결국 무고임이 밝혀졌다.
도움을 받은 에단맘은 그동안 지송이와 최하나에게 했던 잘못을 사과했고, 그녀를 돕기 위해 천포 탐정단으로 변신한 지송이, 최하나, 안찬양은 바람난 상대가 누구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카페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미행에 탐문까지 나서는 등 본격적인 불륜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지송이는 자신의 이혼 경험을 십분 살린 적극적인 추리에 나섰고, 결국 남편의 휴대전화 배달 어플에 남겨진 주소를 알아내면서 에단맘 남편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덮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방송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그동안 지송이에 대한 입덕을 부정해왔던 차현우가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심쿵 엔딩이었다.
석진호(권혁 분)로부터 지송이가 이사를 간다는 소문을 들은 차현우는 지송이의 집을 보러 온 손님들에게 수맥이 흐르고 터가 안 좋다는 집값 떨어지는 가짜 정보를 누설하며 눈물 겨운 이사 방해작전을 펼쳤다.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지송이가 거세게 항의하자 차현우는 “이사가는 게 싫어서 그랬다”면서 진심을 고백해 그동안 엇나가기만 했던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인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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