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로,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은 작품이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문가영(백수정 역), 최현욱(반주연 역), 임세미(서하진 역), 곽시양(김신원 역)의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가영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 불의를 저지르는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한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으로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지만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추고 있는 '반주연' 역을 맡았다.

문가영과 최현욱은 한 팀을 이뤄 모든 전투를 섭렵하는 최상의 호흡을 지닌 파트너. 문가영은 푸른 힐러 복장과 함께 상투를 틀고 남장을 하는 모습이다. 문가영은 체력을 치료해 주는 능력을 지닌 '힐러'로 검객 최현욱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한편, 최현욱은 제일의 검객으로 변신했다. 복면을 쓴 채 문가영을 바라보는 최현욱의 모습에서 든든한 오빠미가 폭발한다. 나아가 복면을 뚫고 나오는 최현욱의 아우라가 여심을 설레게 한다.
게임 속에서도 착 붙어있는 문가영과 최현욱의 모습이 무협지에 등장하는 커플을 연상케 하며 과몰입을 자아낸다. 극 중 두 사람은 함께 게임을 하고 채팅하며 가까워지게 되지만 고대하던 오프라인 첫 만남에서 역대급 흑역사를 생성하며 서로를 최악의 첫사랑으로 남기게 된다. 이에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진행된 '그놈은 흑염룡' 제작발표회에서 문가영은 "온라인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최현욱과 액션 스쿨에서 연습하며 합을 맞췄다"라고 전한 바. 이에 본 방송에서 구현될 게임 속 장면과 문가영, 최현욱의 액션 연기 또한 기대를 상승시킨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월요일(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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