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 12일 방송된 SBS 2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극본 조희숙, 연출 정지영)은 초콜릿 회사에 다니는 주슬기(소주연 분), 김현남(공성하 분), 전순태(송지호 분) 3인방과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시계방에서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홍사장(최원영 분)이 함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만들어가는 휴먼 드라마다.
송지호는 극 중 초콜릿 회사 발렌타인데이 TF팀의 막내이자 분위기 메이커 제레미 역을 맡았다. 제레미의 진짜 이름은 전순태로 SNS에서 핫한 셀럽이기도 하다.
제레미는 첫 등장부터 감각적인 패션 센스를 자랑,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 발렌타인데이 TF팀을 꾸리고 있던 주슬기와 김현남의 눈에 든 제레미는 스카우트를 받게 됐다. 슬기의 진심 어린 부탁에 제레미는 TF팀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제레미는 슬기와 현남이 말다툼을 하자, 중간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난처해했다. 때마침 콜라보 제안을 거절했던 '홍금당' 사장이 찾아왔고 초콜릿을 먹자는 그의 제안에 제레미는 "싸움 구경하고 먹는 초콜릿이 제일 맛있구먼"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호만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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