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리, 정수빈은 ‘싱글즈’ 화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바 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싱글즈’ 편집장이 준비한 질문에 답변하며 ‘선의의 경쟁’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학창 시절 추억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물었다. 혜리는 ‘댄스 동아리’라고 적었고, 정수빈은 “걸스데이의 ‘썸씽(Something)’을 춘 기억”이라고 말했다.
혜리는 “세상에 그 매혹적인 노래를 했단 말이야?”라고 묻자 정수빈은 “내가 막 재미있게 다양한 걸 하던 편은 아닌데 우연찮게 방송반 선배님들을 위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어서 그때 ‘썸씽’ 췄다”며 혜리와 함께 ‘썸씽’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첫사랑에 대해 물었다. 혜리는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애”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말은 못 했는데 티는 났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싱글즈’ 편집장이 “그 앞에서 춤추고 이런 건 아니죠?”라고 묻자 “췄죠!”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해 웃음짓게 했다.

혜리도 “내 인생에서 경쟁이라는 걸 사실 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게 경쟁이라고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 같다. 경쟁이라기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선의의 경쟁’ 촬영 중 상대 배우와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물었다. 혜리는 ‘수빈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매일 났다’라고 적었다. 정수빈은 “예전에 식사를 하고 체한 적이 있어서 그러면 촬영에 지장이 가니까 일을 할 때는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라고 해명했다. 혜리는 “진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면 내가 다 배고팠다”라며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1994년생인 혜리는 2013년 3월 토니안과 열애를 인정,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당시 혜리 나이는 만으로 18세였다. 이후 2016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류준열과 8년간 공개 연애를 하다 지난해 결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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