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선미가 싱글맘 최초로 출연해 11살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송선미는 2006년 미술감독과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뒀다. 그러나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2015년생 딸을 양육하고 있다.

딸의 나이대에 맞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는 송선미는 아빠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만든 동화책을 소개했다. 그는 "그림은 아리가 그렸다. 동화 에세이인데 쓰다 보니 나의 얘기를 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힘들거나 슬프지 않고 싱글맘으로 살아도 내 삶의 주인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송선미는 "남편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지낼 때 가장 좋아할까 생각했을 때 지금 이 모습인 것 같다. 그렇게 살려고 많이 노력했고 지금은 나도 딸도 모두 단단해졌다. 열정적으로 삶을 산 엄마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