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경상북도 청송의 고향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청송을 찾아온 김정연을 주민들은 더욱 정겹게 반겨줬다.
교통 복지 정책으로 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 청송군에서 평소보다 더욱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김정연이 만난 주민들 가운데 형, 동생을 자처하는 두 어르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버스에서 두 어르신을 발견한 김정연은 "추운 날 어디를 두 분이 가시냐"고 물었고, "진보시장이 장날이라 볼일 보러 간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김정연은 "냄새가 난다"라며 "한잔 걸치시러 가는 거죠"라고 단번에 어르신들의 일정을 간파해 냈다.

버스에 오른 김정연은 곧바로 어르신들의 모습을 포착하고 다가갔다. 김정연은 "이렇게 두 번이나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고, 어르신은 "두 번 아니고 두 병 마셨다"고 농담을 건넸다. 김정연은 어르신에게 세상이 어떻게 보이느냐 물었고, 어르신은 "한없이 좋다"고 호탕하게 답했다.

'6시 내고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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