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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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최현욱이 문가영을 부르는 호칭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출연했다.

이날 예능 초보 문가영과 최현욱은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처럼 멜로 콘셉트로 설렘을 줘야 하나 고민했는데, 자유롭게 하기로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문가영은 "최현욱이 의외로 수줍음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최현욱은 "다방면으로 자아가 형성되지 않았다. 아직 2002년생 성장기"라며 "문가영 배우 같은 대단한 분과 함께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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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최현욱은 "호칭은 누나라고 부른다. 가끔 공주님이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문가영이 "언제 그랬냐, 왜 거짓말을 하냐"고 추궁하자 최현욱은 "한두 번 그렇게 불렀다. '공주님 오셨습니까' 이런 식으로 했다. 이건 내 개그 코드 중 하나"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최현욱과 말 놓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는 문가영의 폭로에 최현욱은 "지금은 편하다. 엄청 편하다. 진짜 편하다"고 강조해 폭소를 유발했다.

서로의 첫인상을 묻자 최현욱은 "문가영은 똑똑한 이미지였다. 산문집 '파타'도 낸 작가님이잖냐. 단어 선택 고급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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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의 노력을 몰랐다는 문가영은 "처음 미팅을 하는데 핑크색 헤드폰에 구멍 뚫린 티를 입고 나왔더라. 자유분방하고 거친 MZ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가영은 그가 액션스쿨에서 사이클 미러 선글라스를 쓰고 하루 종일 액션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매일 3페이지씩 글쓰기 연습을 하고 실제로 작가이기도 한 문가영은 "내가 메시지를 잘 쓰는지 모르겠지만, 띄어쓰기에 민감한 편"이라고 전했다. 최현욱은 "메시지 보낼 때 진짜 떨린다. 애매하거나 모르면 애교 있게 표현한다. 예를 들면 '됐잖아'가 헷갈리면 '대짜나' 같이"라고 설명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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