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홍석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학로 에스에이홀(SA HALL)에서 첫 번째 단독 팬미팅 '더 홍 쇼(THE HONG SHOW)'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긴급 추가 좌석이 오픈되는 등 강홍석의 인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등장한 강홍석은 뮤지컬 '하데스타운' 속 재즈풍의 경쾌한 넘버 '지옥으로 가는 길(Road to hell)'로 팬미팅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강홍석은 "배우의 꿈을 꾸던 시절부터 나의 팬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팬분들을 매번 짧게만 보는 것이 아쉬워 한 명 한 명의 눈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 이번 팬미팅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즐겁게 소통하고, 재밌게 놀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팬미팅'이라는 이름답게 무대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눈길을 모았다. '강홍석에게 물어봐' Q&A 시간은 물론 다음 무대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분장실 라이브, 팬들의 신청곡을 불러주는 '홍GENIE's Request', '강홍석을 맞춰봐 이야이야홍'까지 다양한 코너를 구성해 친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처럼 3일간의 공연을 소화한 강홍석은 "공연이 끝난 후 혹은 팬분들이 생일 카페를 열어주실 때 뵀었는데 '팬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순간을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긴 러닝타임을 모두 소화한 강홍석은 마지막까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하는 등 따뜻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데뷔 첫 팬미팅 '더 홍 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홍석은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알라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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