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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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기닝'이 다음달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밀도 높은 감정선과 현실적인 대사, 그리고 유머러스한 터치를 더한 연극 '비기닝'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관계의 시작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비기닝'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인물, 대니와 로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온 로라와, 이혼 후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가던 대니가 하룻밤 동안 나누는 대화는 서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두려움과 설렘, 욕망과 희망, 그리고 외로움 속에서도 다시 한번 '시작'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사진=㈜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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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구텐버그' 등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내는 표상아 연출이 맡아 더욱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이종혁, 유선, 윤현민, 김윤지가 출연해 유쾌하면서도 공감가는 이 시대의 싱글 '로라'와 '대니'를 연기한다.

이종혁은 연극 '마우스피스', '러브레터' 등 2인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선과 페어를 이루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고 10년 만에 연극으로 무대에 복귀하는 윤현민은 넷플릭스 영화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김윤지와 페어를 이루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흡입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윤지는 2021년 9월 최우성과 결혼했고 지난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비기닝'은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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