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심현섭이 여자친구의 가족 앞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예비 장인 앞에서 11살 연하 여자친구 정영림에게 배낭을 넘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날 심현섭은 예비 장인과 친해지기 위해 가족 등산에 동참했다. 산행 내내 콧물을 흘리던 심현섭은 겨우 정상에 올랐다. 심현섭은 산에 오르면서 여자친구에게 배낭을 넘기고 트림을 하는 등 조심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심현섭은 완등 기념으로 정영림 가족과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산에 많이 갔다. 영림이 가족과 등산하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평상시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데, 산에 올라가면서 유독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또 심현섭은 "아버지와의 추억은 등산밖에 없다. 그때도 제 앞에 아버지가 가셨고, 이번에도 영림이 아버님이 제 앞에서 가셨다. 사진을 찍고 보니 '나에게도 아버지가 생겼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등산 후 심현섭은 장인과 첫 동동주 대작을 했다. 심현섭은 장인 앞에서 재롱을 부리며 한 잔을 다 비웠다. 장인은 심현섭에게 음식을 나눠줬고, 정영림 오빠는 "잘 안 그러시는데 마음이 좀 가셨나"라고 반응했다. 이어 장인이 심현섭에게 술을 따라주자, 황보라는 "정말 감동적이다. 한 잔이 저렇게 귀하다. 내가 다 감사하다"라고 환호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그러나 세 번째 잔까지 무리하며 마시 심현섭을 보며 강수지는 "이제 그만 마셔라. 이상한 얘기 하는 거 아니냐. 아버님 앞에서 너무 많이 마시잖아"고 말했다. 김국진도 "제발 그만"이라고 했고 황보라는 "안 돼"라고 외쳤다. 장인도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고 슬슬 걱정하기 시작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음주 후 30분이 지나자 심현섭은 정영림에게 "취한다"고 속삭였다. 취기가 오른 심현섭은 "영림이가 방송에 나오니까 '외국 여자다, 우즈베키스탄 미녀다'란 유튜브가 떠서 제가 기분이 참 좋았다"고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장인은 "뭔 얘기야.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고 했고, 스튜디오는 경악했다. 그러자 심현섭은 "죄송하다. 제가 쓸데없는 얘기를 했다"고 사과하면서 "사람들이 다 영림이 참하고 예쁘다고 하더라"고 했지만, 장인은 밥이나 먹으라고 했다.

정영림 오빠는 "그래도 영림이한테 잘해주고 예뻐해 주는 모습 보니까 보기 좋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또 정영림 오빠가 "동생인데 모자란 부분도 있으니까"라고 하자 심현섭은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고 김국진은 "무슨 대감처럼 웃냐"고 말했다.

심현섭은 "감히 부탁의 말씀이 있다"며 가족 단체 톡방에 초대해달라고 했다. 그는 앞서 정영림 오빠에게 한 번 거절당한 전적이 있다. 장인은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잘하나 못하나 생각을 좀 해보고"라고 답했다. 심현섭이 "까불지 않고 조용히 있겠다"고 하자 장인은 "나도 그걸 바라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심현섭은 "전 이제까지 저희 가족 단톡방에 있어본 적 없다. 영림이를 보면 가족과 대화하는 게 부럽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인은 "아까 얘기했잖아. 잘하는지 보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후 심현섭은 가족 방에 초대됐지만, 새로 만든 형제들만 있는 단톡방이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