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세차JANG'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에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엑디즈)의 주연이 알바생으로 출연해 MC들과 과몰입을 유발하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알바생 주연은 바게트가 담긴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다. 금발 머리 등 이국적인 비주얼의 주연에 장성규는 "우리나라 분이 아니신가"라고 말했다. 주연은 "봉쥬르"라고 인사하며 "파리지앵 콘셉트라고 들어서 파리에서 자전거 타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장성규는 "실제로 프랑스 분이시냐"며 속아 넘어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얼굴에 여러 나라의 매력이 있다. 부모님 중 한 분은 우리나라 분이시고 한 분은 프랑스 분인 것 같다"고 추리했다. 주연은 "원래 한국 사람인데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망의 팬이라서 이런 콘셉트로 와봤다. 태생 한국인"이라고 답해 장성규와 장민호를 당황하게 했다.

장민호는 "너 정체가 뭐냐"고 물었고, 주연은 "안산에서 태어나 대구로 넘어가서 18년 살고 서울로 상경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와의 관계를 묻자 "그냥 파리를 사랑하는 한국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사진=KBS2 '세차JANG' 갈무리
이어 등장한 게스트 신현지. 장성규는 "우리 파비앙"이라며 주연을 프랑스인이라고 소개했다. 장성규의 말을 믿는 신현지에 주연은 "대구 사투리 팍팍 쓰는 완전 한국인"이라고 황급히 해명했다. 신현지는 "이국적으로 생기셨다"고 말했고, 주연은 "외국인들도 오해를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현지는 동양인 최초로 C 패션쇼에서 단독 클로징 무대를 장식했을 당시 소감을 전했다. 신현지는 "열심히 하는 나의 모습을 지인들이 한국에서 실시간 중계로 보고 있을 생각에 뭉클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패션 브랜드마다 워킹이 다 다르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세계를 사로잡은 신현지의 '월드클래스 워킹'은 감탄을 자아냈다. 워킹을 본 이들은 깜짝 놀라며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등 그를 극찬했다.

'세차JANG'은 셀럽들의 차를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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