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연매출 300억 CEO 강남구와 패션 크리에이터 쥬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남구는 자신을 피해 다니던 쥬니와 결혼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 "친구 모임에 데리고 나가 대뜸 '내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쥬니는 "얼떨결에 프러포즈도 못 받고 결혼식장 들어갔다. 정신 차려보니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름 따라 강남구에 자가와 사무실을 옮긴 그는 "이웃의 기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동 이웃에 유재석이 있고, 골프선수 박인비, 배우 한효주가 있어서 적극 매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패션 크리에이터 워킹맘 쥬니는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등 5개 국어를 하는 능력자 면모를 자랑했다. 7살 아들 우태와 영어로 대화하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슬픈 얘기다, 나의 삶은 나의 성취를 위해 존재한다. 남편의 성공이 나의 성공은 아니다. 나는 일할 때 제일 재밌다"고 강조했다.
학창시절 배우 박지현과 함께 배우의 꿈을 꿨다는 쥬니는 이전 이웃이었던 배우 이윤지에게 연기를 배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쥬니는 "예전에는 배우의 길을 걸을 자신이 없었는데, 최근 숏폼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지와 연기 스터디 하는 쥬니에게 김구라에 이어 이지혜는 "내가 연기 나오면 흥분하잖아"라며 여러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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