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전현무,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과 열애설
서로 부추기는 가짜뉴스, 정도 지켜야 할 때
전현무,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과 열애설
서로 부추기는 가짜뉴스, 정도 지켜야 할 때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방송인 전현무가 느닷없는 결혼설에 휘말렸다. 상대는 20살 연하인 KBS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이다. 이번 일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주연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나중에는 상견례를 했다는 말이 나오는 등 점점 커지며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일은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주연이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으면서 시작됐다. 방송 이후 두 사람에게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식의 기사가 확산했고, 특히 공개 연애를 두 번이나 한 전현무이기에 이번 열애설 역시 화제가 됐다.

전현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면서 선을 긋다가도 "상상으로 '슈돌'도 나가겠다, 내 열애설이 '사당귀' 최고 콘텐츠"라며 즐기는 면모를 보이기도. 사실이 아닌 열애설을 부정하기보다는 즐기는 듯한 태도에 대해 전현무는 "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까 그게 중요하지 않더라. 내가 욕먹고 '또 여자 아나운서냐' 어쩌고 이런 게 의미가 없는 게 다들 그러다 말더라.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덮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서 "화제 되는 그 친구(홍주연)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고 소신을 밝혔다.

그의 뜻대로 홍주연과의 열애설은 화제가 됐다. 전현무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홍주연의 이름이 바로 옆에 뜰 정도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 홍주연의 얼굴과 인지도는 기대만큼 커지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크다.

후배의 인지도를 높여주려는 선배의 마음은 이해된다. 그러나 열애설을 이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었는지 의문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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