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년원 출신 사기꾼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사연자가 출연goT다.
2년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알게 된 단골손님의 플러팅에 마음을 빼앗긴 사연자는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골손님은 사연자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플러팅 했지만, 실제 편의점 밖 데이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처음엔 생활비가 없다며 총 4회에 걸쳐 133만 원을 빌려 갔고, “돈을 빌려주면 자기 명의의 아파트나 건물을 팔아서 갚겠다”라는 말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의 할아버지 집에서 돈을 가져오자는 그의 제안으로 자신의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할아버지 집까지 가게 됐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등장하자 그가 치고 달아나며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서장훈은 “너 그럼 공범이야”, “뭐 하는 사람이냐”며 “이 모든 일은 쉽게 마음을 뺏긴 게 문제”라며 따끔하게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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