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돤 MBC '놀면 뭐하니?'는 '설에도 일하는 사람들' 편으로 유재석과 주우재가 설날연휴 톨게이트 영업소 업무를 체험했다.
이날 주우재는 유재석의 '20번째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먼훗날 정말 웃으면서 눈 감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보기엔 네가 먼저 간다. 건강관리 하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20번째 대상 수상 소감을 묻자 "MBC에서 안 받았으니까 그만 물으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MBC와 SBS에서 각각 8회, KBS와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2회 대상을 수상한 그는 "2005년 KBS에서 대상을 받은 후 20년 만에 20개 채웠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유재석의 인지도에 밀린 주우재는 "시민분들이 철저하게 유재석한테만 인사를 하더라. 오늘 나 있었는지도 모를걸"이라며 "오늘 '왜 내 인사 안 받아주지'를 30번 생각했다. 아직 멀었나보다"고 솔직하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설에 이렇게 바쁜 거 처음"이라는 유재석은 톨게이트에서 일하며 지나가든던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도 안전벨트 미착용 및 과속 차량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하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속도로로 나서며 유재석은 "일하는 거 좋다"는 유부남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걸 일반화하면 안 된다"면서도 웃음을 숨기지 못한 유재석은 미혼인 주우재에게 선을 그으며 "네가 뭘 아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명절이 아쉽다"고 말했다.
유부남들이 뭉치자 주우재는 "재석이형도 표정이 좋다. 유부남이란 이런 거구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연애 근황을 묻자 그는 "연애 못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유재석이 교통상황방송에 대해 알고 있자 주우재는 "재석이형 집에 모니터가 12개가 있다. 종교 방송까지 다 본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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