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준결승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극악 미션 ‘장사 전쟁 10days’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생존한 11명의 도전자들은 일식반, 고기반, 중식반, 양식반으로 나뉘어 푸드 부스 운영을 이어갔다. 앞서 첫날 장사를 마친 도전자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6일간의 시행착오 기간을 보냈다. 어떤 팀은 으쌰으쌰 의기투합해 성과를 높이는가 하면, 어떤 팀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욕설과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쉴 새 없이 찾아오는 돌발 상황과 위기가 도전자들을 괴롭혔다.

다음날 이른 아침, 푸드 부스 오픈 전 양식반 담임셰프 윤남노가 등장했다. 애정 어린 쓴소리를 쏟아낸 윤남노 세프는 죄책감에 눈물 흘리는 제자 06 김국헌을 보고 고개를 떨궜다. 결국 윤남노 셰프는 06 김국헌에게 “왜 울어? 죄졌어?”라며 큰 소리까지쳤다.
양식반의 또 다른 도전자 04 양경민도 눈물을 흘렸다. 04 양경민은 “배운 게 운동밖에 없어서 다시 뭔가를 배운다고 생각했을 때 힘들었다”라며 “그런데 그걸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 ‘우리 가족은 내가 책임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라며 오열한했. 누구보다 04 양경민의 진심을 잘 아는 다른 도전자들과 담임셰프들의 눈가에도 눈물이 맺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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