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밀도 높은 서사, 배우들의 호연, 감성적인 연출이 고른 호평을 얻으며 '확신의 폐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강희와 연수는 춘필(최민수 분)이 반대 의사를 내비치기 시작하며 새로운 난관과 부딪혔다. 더욱이 극 말미에 강희가 한밤중 연수와 함께 서울로 향하던 중 과거 엄마의 사고 장소에서 의문의 교통사고 환각을 보게 되고, 정신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가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해 충격을 선사한 상황.
강희와 연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없이 달달하던 '연인 N일차'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보는 이들마저 숨을 죽이게 만든다. 강희의 큰 눈망울에 담긴 애틋함에 더해, 꿀이 뚝뚝 떨어지던 연수의 눈빛에 슬픔과 충격이 가득 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과연 23년이라는 절절한 서사를 딛고 연인이 되며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한 '천지커플'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제작진은 "오늘(8일) 방영되는 10회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강희의 사고 환각에 대한 전말이 공개되면서, 강희와 연수의 관계는 물론 극 전체에 커다란 소용돌이가 치게 될 예정이다.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모텔캘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텔 캘리포니아' 10회는 오늘(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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