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jz 공식 SNS
사진=njz 공식 SNS
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하고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출연을 알리며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뉴진스는 7일 비공식 계정 진즈포프리(jeanzforfree)의 이름을 'njz_오피셜'(njz_official)로 바꿨다. 또,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출연한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뉴진스가 이름을 NJZ라고 주장한 이후 처음으로 오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 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 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 5인 멤버는 지난해 11월29일 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전한 뒤 독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자신을 향해 불거진 수 차례의 템퍼링 의혹에 입을 닫고 있으며, 핵심이 아닌 사안에 대해서만 선택적인 해명을 하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에 대해 지난 13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는 민희진의 법률대리인인 세종을 선임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인 멤버가 선임한 법률대리인이 민희진과 같은 세종이라는 점에서 연예계와 법조계를 중심으로 뒷말도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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