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45세 이지혜 큰맘 먹고 저지른 역대급 플렉스(슈퍼카,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지혜는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스케줄이 있어서 케이크밖에 못 했다. 일하고 집에 와서 케이크했다. 예전에는 생일파티를 꼭 친구들과 모여서 술 한잔 먹고 만취하고 그랬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뭘지 생각하다가 나만의 브이로그를 찍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생일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소형 전기차 구입'을 꼽았다. 이지혜는 "새차는 좀 아까워서 중고로 사고 싶다"고 말했다.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2.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3.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4.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5.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6.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7.1.jpg)
![[종합] '생일' 이지혜, 5천만원 플렉스했다…6억 슈퍼카 포기하고 기부('관종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32468.1.jpg)

점심을 먹으러 간 이지혜는 "차 살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물욕이 생기더라. 백화점 많이 가면 안 되고 인스타 많이 하면 안 된다. 견물생심이라고 사람이 물욕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요즘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그는 "애들한테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육아 선배님들 말이 '아이한테 너무 그러지 말고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점점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최근 장례식을 많이 가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가사 일부를 언급하며 "남편이 죽었다고 상상하니까 갑자기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더라"면서 울컥했다. 또한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 스위치가 꺼지면 모든 게 다 사라진다. 물거품처럼. 물질적인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사람을 살려야 되는 거다. 오늘 차를 보고 왔지만 나는 기부를 할 거다. 아이들을 살릴 거다"고 선언했다. 이어 "내가 죽었을 때 많은 사랑을 세상에 뿌려놓으면 그 사랑을 자식들이 받지 않을까. 자식들을 위해서도 해야 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지혜는 "잠깐 물욕에 왔다갔다 했지만 중요하지 않다. 이번에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어서 아산병원 번호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5000만 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기부만 하면 내가 마음이 허하니까 깔끔하게 하나만 사겠다"며 명품 브랜드 C사의 향수와 키링을 구매해 웃음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이 보는 앞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 기부금 5000만 원을 송금했다. 문재완은 "멋있다"며 칭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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