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스스로 못나서 외톨이라 말하는 초4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4세 딸을 둔 부부가 등장했다. 금쪽이 엄마는 "선생님한테 매일 전화가 왔다. 친구들하고 잘 못 어울린다. 왕따가 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친구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기만 하면서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금쪽이는 '난 왜 이걸 못하는 걸까? 난 왜 멍청한 걸까?' 자책하면서 울거나 괴로워하며 몸서리를 쳤다.

오 박사는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안 주는 것 같다"고 금쪽이 엄마에게 조언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젓가락질을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포크를 주거나 공부가 힘들다고 하면 공부 시간을 줄여준다거나 식이었다.

MC 홍현희가 "음식은 주로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냐"고 묻자 금쪽이 엄마는 "주로 아빠가 한다"고 답했다. 금쪽이 엄마는 밤새 휴대폰을 하며 잠에 들지 못했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친정어머니는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그는 "나도 이제 몸이 힘드니까 주방에 점점 들어가기 싫다. 다 사위가 (요리) 하지 않냐. 애들 씻기는 것도 그렇고. 밤새 휴대폰 보고 낮에 자고, 더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으나 금쪽이 엄마는 "얼마나 더 애들을 케어해야 하냐. 남편은 결혼 초반에 챙겨주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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