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TUDIO X+U '선의의 경쟁'
사진 제공 = STUDIO X+U '선의의 경쟁'
강혜원이 '선의의 경쟁'을 자신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그중 강혜원은 상위 1%만 모인 채화여고에서 공부가 아닌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는 주예리를 연기한다. 치열하고 살벌한 경쟁 속에서 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살아남고자 하는 주예리의 활약은 '선의의 경쟁'의 재미를 풍성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쯤에서 강혜원에게 직접 '선의의 경쟁'과 '주예리'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제공 = STUDIO X+U '선의의 경쟁'
사진 제공 = STUDIO X+U '선의의 경쟁'
강혜원은 주예리의 매력을 예쁜 겉모습으로 국한하지 않았다. 그는 "예리는 겉으로 보여지는 '예쁨' 이상으로, 강단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려도 낙담하거나 가만히 있기보다 늘 자기가 살길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안 좋은 쪽일지라도, 예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다. 눈치가 빨라 이해타산적으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예리의 인생 전체를 본다면 그를 마냥 미워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연기하는 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예리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커졌다"고 이야기해 예리가 극 중 사람을 어떻게 이용할지, 또 미워할 수 만은 없는 예리의 서사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강혜원은 채화여고의 셀럽인 주예리를 그리기 위해 외적으로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준비했다는데. 그는 "예리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강박이 있는 아이다. 겉만 꾸미는 것에 더해 자신의 외모를 유지하려는 예리의 불안한 심리와 감정을 잘 살리고 싶어서 촬영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주예리'라는 인물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의의 경쟁'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혜원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스토리가 긴박하고 흥미로웠다. 예리를 포함해 제이, 슬기, 경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가 재미있었다"며 "'걸스릴러'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배우들 간의 서로 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였다. 이를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선의의 경쟁' 속 유제이(이혜리 분), 우슬기(정수빈 분), 주예리(강혜원 분), 최경(오우리 분) 사이의 각기 다른 관계성은 팬들이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다. 강혜원은 "예리는 제이, 경이, 슬기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르다. 말투나 시선 등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껴지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고 이야기해 각 조합 마다 어떤 케미를 자아낼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강혜원은 '선의의 경쟁'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선의의 경쟁'은 강혜원이 연기자로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 그리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의의 경쟁'을 기점으로 강혜원의 연기 인생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혜원의 연기 인생 전환점이 될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전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혜원은 앞서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했다. 당시 함께했던 조유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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