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 서희원, 그룹 클론 구준엽/사진=텐아시아 사진DB, 서희원 SNS
중국 배우 판빙빙, 서희원, 그룹 클론 구준엽/사진=텐아시아 사진DB, 서희원 SNS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이 故서희원을 애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다"라며 서희원을 추모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서희원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2004년 성룡컵 채리티 투어링카 레이스에 참석한 당시의 모습이다. 판빙빙과 서희원은 2010년 영화 '미래경찰X'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앞서 지난 3일 대만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지난 2일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과 그의 가족은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부터 감기와 천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일본 도착 후 상태가 악화해 지난 1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이후 4개의 병원을 옮긴 끝에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지난 3일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새해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가장 아끼는 착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해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번 생에 그녀의 자매가 돼 서로를 돌보고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영원히 그녀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통해 밝혔다.

한편, 故서희원의 현 남편인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은 오는 6일 서희제와 함께 고인의 유해를 가지고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한다. 서희원의 모친은 지난 4일 대만에 먼저 도착해 딸 서희원의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