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서 결승으로 향하는 준결승 1라운드 무대에 임했다.
이날 신유는 진해성과 '1대 1 장르 대첩'에서 '국악 장르' 대결을 펼쳤다. 신유는 "올 것이 왔구나. 제대로 한번 붙어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무대에 앞서 전통 소리꾼 이봉근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봉근은 신유에게 "판소리에 귀곡성이 있다. 아주 짧게라도 훅 치고 그 에너지를 받아 절정으로 가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유는 "제대로 한다면 소름 돋을 것 같다"면서도 "잘하면 대박이고 못하면 쪽박"이라며 긴장했다.
![[사진 = MBN '현역가왕'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411580.1.jpg)
또 대성은 "또 하나의 귀곡성이 아닌가 할 정도였다. '귀신유'라고 부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설운도 역시 "신유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고음이 올라갔을 때 복식에서 나오는 새로운 진성의 소리를 들었다"며 "'신유라는 가수에게서 이런 소리도 나오네' 했다. 이 부분은 굉장한 발견이라고 생각하고 신의 한 수였다"고 극찬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다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임하니까 신유만의 날카로움, 비장함이 나온다. '현역가왕2'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유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100점, 국민 판정단 점수 125점을 받으며 총 225점으로 진해성에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국민 판정단 점수가 신유에게 쏠리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앞서 신유는 예선 없이 본선 무대로 직행하며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외에도 코러스 가수 투입, 결승 스포일러 연루 등으로 형평성 논란을 야기했다.
한편 신유가 출연하는 MBN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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