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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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나가 손석구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 '[사랑인나] EP.8 쿠쥬 플리즈 | 이달의 남주 손석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석구는 DJ 유인나와 함께 구독자의 사연을 읽었다.

손석구는 "이 프로그램 보면서 유인나 씨 목소리가 엄청 좋다고 생각했다. 마이크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도 좋다"며 설렘을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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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는 손석구에게 "어딜 가든지 여자 스태프들 반응이 좋은 편이지 않냐"며 "손석구 씨 진짜 사람이 멋있다. 웃는 거, 찡그리는 거, 걷는 거, 또 망설이는 그 포즈"라고 칭찬했다. 이에 손석구는 "칭찬 받는 거 좋아한다"며 수줍어했다.
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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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가 "이전에 다른 사람은 칭찬을 금지했다"며 배우 박정민을 언급하자 손석구는 "박정민 너무 웃기다. 많이는 만나본 건 아니지만 꼭 작품 같이 하고 싶은 배우다. 같이 있으면 개그 코드가 정말 잘 맞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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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다. 그런 남자라면 어떤 과거라도 다 묻어줄 수 있다"라는 사연에 유인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이랬다"며 "저도 그때 현생에서는 구씨가 제발 나에게 고백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씨가 고백하는 순간 '충성' 하면서 평생의 신하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뉴욕에서 만난 남자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혼자만의 착각으로 끝낸 20대 여성이었다. 이어 "오랫동안 잊고 살았는데 그에게 한번 연락해볼까"라고 물어보는 구독자에게 손석구는 과감히 해보라며 "저는 어렸을 때 외국 생활을 해봤는데 어려운 상황, 특히 언어가 안 통할 때 누가 도와주면 엄청 고마웠다"고 거들었다.
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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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자기는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자 유인나는 "웃기지 말라"고 발끈하더니 "내가 초면에 게스트에게 웃기지 말라는 말을 하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유인나는 손석구에게 "오늘 진짜 예쁘다"며 다음주에도 똑같은 착장으로 출연하라고 했다. 손석구는 "양말까지 똑같은 거 신고 오겠다"고 약속해 스튜디오에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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