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김수빈 /사진=라씨엘 SNS
윤박, 김수빈 /사진=라씨엘 SNS
배우 윤박이 아내 김수빈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엄지원, 김동완,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결혼 3년 차 윤박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지인들이 우리를 만나게 해주려고 불렀다.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처음 봤을 때는 외형 밖에 없다. 외형이 너무 예뻤다. 첫날은 외형 때문에 그랬는데 그 후로 마음씨가 더 예뻤다”고 자랑했다.

첫 만남 당시 선약이 있던 아내가 "갔다 올 테니 취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자 3시간 동안 술도 안 마시고 기다렸다는 윤박. 그는 "술 너무 좋아하는데 맨정신으로 있고 싶어서 못 먹겠더라. 안 왔으면 완전 끝나는 건데 와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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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 다음날 만남을 약속했고, 점심에 카페에서 아내와 단둘이 만났다고. 윤박은 "원래 내가 말이 많고 덤벙거리는데, 서먹서먹해서 잠시 조신한 게 잘 먹혔던 것 같다. 너무 말을 잘하면 선수 같잖냐"고 말했다.

술자리 다음날이 생일이었던 윤박은 예정된 가족 식사 때문에 아내와 헤어졌다가 저녁에 다시 만났다. 하루에 두 번 데이트를 하게 된 윤박은 "같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영화관에서 내리고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우리집 가서 같이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아내와 집으로 가게 된 윤박은 평소 낯을 가리는 반려견까지 아내를 좋아하자 "이 여자와 천생연분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윤박은 "그날 고백을 했다. 어치피 만날거면 빨리 만나는 게 낫잖냐"고 말했다. 만난 지 이틀, 사실상 24시간 만에 고백하고 첫 키스까지 했다는 윤박의 말에 ‘돌싱포맨’ 모두 감탄했다.

윤박은 결혼 후 아내와 분리불안이 생겼다며 “소파에 같이 있다가 방에 가도 어디 가냐고 묻는다. 뭐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닌데 같이 있는 게 좋다”고 해 역대급 ‘염장’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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