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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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한혜진의 지적을 듣고 개선에 나섰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한혜진이 기겁했던 이현이 집 욕실 상태 (서초동 맛집, 욕실 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현이는 필터 샤워기를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방송에서 모델 한혜진이 이현이 집에 방문해 화장실 샤워기 필터를 보고 경악했기 때문. 당시 한혜진은 갈색으로 더럽혀진 샤워기 필터를 두고 "너 이 채널 잘 되겠다. 할 게 많다. 나는 필터를 이 색까지 두는 사람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이현이는 샤워기 교체 이유에 대해 한혜진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현이는 "혜진 선배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샤워기가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런 색깔인 줄도 몰랐다. 그런데 말을 들으니 샤워기가 거슬렸다. 나는 괜찮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것으로 샤워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내가 피부가 뒤집어졌는데 샤워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워킹맘이현이' 캡처
사진=유튜브 '워킹맘이현이' 캡처
사진=유튜브 '워킹맘이현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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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먼저 집 안에 있는 새 샤워기 필터를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돈되지 않은 이현이의 집안 상태도 공개됐다. 이현이는 서랍 속 가득한 머리카락을 보며 "심하다. 나 너무 더럽다"고 자책했다. 끝내 이현이는 사워기 필터를 찾아냈지만 샤워기 본체는 들어있지 않았다. 이현이는 "본체는 주문해 내일 교체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현이는 필터를 교체하면서 자신의 샤워 호스를 가리켜 "10년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게 "보통 샤워호스도 교체하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샤워 호스 교체가 무섭다"며 "시커먼 것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두려워했다. 샤워 호스를 빼자 갈색 물이 흘러나왔고 이현이는 "당장 마트에 가서 새 샤워 호스를 사 오겠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샤워 호스를 사러 마트로 향했지만 마트 문이 닫혀있었다. 다름 아닌 마트 정기 휴무일이었던 것. 제작진은 이현이에게 "얼마나 마트에 오지 않으면 휴무일을 모르냐"며 웃으며 말했다. 이현이는 인근 상점에 들러 샤워 호스를 구매했다.
사진=유튜브 '워킹맘이현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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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현이는 커튼 봉, 샤워 호스, 샤워 필터 등을 교체하며 화장실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현이는 "필터 교체하는 데 4시간이 걸렸다. 너무 힘들다. 그동안 나는 편하게 살았다. 항상 저를 도와주시는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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