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신화 김동완이 서윤아와의 방송용 연애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엄지원, 김동완,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완은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에게 "예전에 김지민 씨랑 소개팅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동완은 "드라마에서 했다. 너무 예쁘잖냐"고 덧붙여 김준호를 안심하게 했다.

강남 8학군 밴드부 출신 김동완은 당시 별명이 '휘문고 모세'였다며 당시 서문여고 얼짱으로 유명했던 이효리와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가 정말 예쁘고 유명한 애 있다고, 음악하는 애라 잘 맞을 거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종합] 김동완♥서윤아, 방송용 연애 맞았다…"결혼 못하는 거로 결론" ('돌싱포맨')
이효리와의 소개팅을 회상한 김동완은 "서로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까여놓고 뭘 서로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냐"며 놀렸다. 이에 김동완은 "나는 밴드부를 하느라 백바지를 입고, 강북 스타일을 좋아했다. 그런데 이효리는 힙합바지를 입더라. 힙합 정말 싫어해서 예쁜 게 안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핑클과 신화로 데뷔 후 한 눈에 알아봤지만, 아는 척 하기 힘들었다는 김동완. 그는 "효리는 정말 많은 친구가 좋아했다. 그냥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예뻐도 안 좋아할 수 있지"라며 사과했다.

김동완은 자신 때문에 만들어진 '아이돌 4대 금기 사항'에 대해서도 말했다. 삭발, 수염, 근육, 태닝에 대해 그는 "당시 매니저들이 앞에 슈퍼 갈 때도 메이크업하라고 했다. 머리 기르래서 밀었고, 피부 하얗게 하라고 해서 태닝했다. 진지한 항의 편지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솔로 라이프로 못해본 건 결혼이라며 “나는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최근에 못하는 거로 결론이 났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김동완은 지난해 9월 채널A ‘신랑수업’을 통해 배우 서윤아와 방송용 연애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해 7월 말 방송 이후 한달 넘게 ‘신랑수업’에 출연하지 않는 상황 속, 서윤아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번 촬영하고 말 수도 있었다. 기약 없이 한 거다. 정해 놓고 한 거는 아니다”라고 해 ‘신랑수업’에서 하차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일었다.

그러나 당시 ‘신랑수업’ 측은 김동완의 바쁜 스케줄로 인한 방학 기간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돌싱포맨'에서도 김동완은 서윤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