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에 따르면, 박 씨의 죽음에 의문점이 많다는 것. 당시 박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속도는 시속 약 37㎞로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던 데다가, 박 씨가 사망했음에도 운전한 박 씨의 둘째 아들과, 뒷좌석에 있던 아내 장 씨(가명)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충격으로 과연 사람이 사망할 수 있을까?

안현모는 "9년이나 지나서 진실이 밝혀지다니 너무 오래 걸렸다"며 "돈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분노했고, 이지혜는 "아내는 물론 친아들까지 가담했다니, 영문도 모른 채 사망한 박 씨가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크리스마스 날, 비정하게 가장을 죽음으로 내몬 정읍 교통사고 위장 사건 <“아빠가 죽더라도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라” - 칠보 삼거리 교통사고의 비밀>은 오는 2월 4일 (화) 밤 9시 50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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