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지수는 사회 초년생인 고무신 강영주 역을 맡았다. 영주는 재윤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가 창궐한 좀비 떼에 가로막힌다. 그는 생존을 싸움을 벌이며 점점 성장한다.
시청자들은 '뉴토피아' 예고편 공개 때부터 지수의 연기력 부족을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연기 진짜 못한다", "제발 연기 말고 본업 많이 해달라"고 말하는 등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2021년 방영한 JBTC 드라마 '설강화'로 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첫 작품부터 지수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설강화'에서 지수는 임수호(정해인 분)를 지켜주는 여대생 은영로 역을 맡았다. 지수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 몸짓이 모두 문제라고 지적받았다. 특히 자신의 캐릭터 이름인 '은영로'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며 "지수가 말할 때는 자막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윤 감독은 "지수가 이번 작품에서 작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며 "영주는 지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수가 잘했다"는 얘기도 했다. 이어 "1, 2회만 보고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8부까지 보면 시청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솔로로 활동할 때 유일하게 배우 활동에 집중한 지수.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지수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해야만 한다"며 "이번 작품이 그럴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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