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사망하기 전 4차례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한 네티즌이 서희원의 일본 투어가이드를 맡았던 친구와 나눈 대화를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대화를 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에 도착한 지난달 29일부터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였고 31일 구급차에 실려 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서희원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은 지난 1일 서희원을 작은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

수이펑 대만시립연합병원 흉부외과 전문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의료의 불편함 때문에 (서희원은)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네 번이나 진료를 받았음에도 계속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며 "독감 발병으로 전신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빨리 수액과 약물 치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만약 온천욕을 하거나 땀을 흘려 탈수가 되면 오히려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준엽은 클론 활동 시기였던 1998년 서희원과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이 이혼한 서희원에게 연락하며 두 사람은 20여년 만에 재회했고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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