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월) 방송된 '원탁의 변호사들' 4회에서는 매회 충격적인 사연을 보고도 결혼 생각이 있었던 신규진마저 결혼을 고민하게 만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사연과 '손해 보기 싫어서' 사건이 공개됐다.

소송 소식을 들은 상간녀는 의뢰인이 한 커뮤니티에 게재한 자신의 이야기에 신상이 노출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상간녀는 그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해 모두의 공분을 샀다. 충격적인 반전은 상간녀가 남편의 아이를 뱄다며 재산 분할을 요구한 것. 사망한 의뢰인 남편이 남긴 복잡한 사연에 탁재훈은 "남편도 이 상황을 보고 있을까요"라며 "그곳에서라도 아내와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죽어서라도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욱이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아버지 병원비를 위해 공동생활비에서 돈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돈을 채워 넣으라고 요구하며 아내를 압박까지 했다. 결국 아내는 남편 몰래 대출받게 되었고, 부업 및 아르바이트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독촉장을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 분노를 참지 못했고 이혼을 요구했다. 사연을 들은 이지혜는 "이러면 굳이 결혼 안 하는 게 나을 뻔했다"며 "이혼해야겠다. 이혼, 내가 시키고 싶다. 이건 진짜"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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