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천정명이 8살 연하 변호사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정명은 근황에 대해 "그동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지냈다"며 "나한테 특별한 게 없는데, 연애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18살에 연기를 처음 시작한 천정명은 "이 일로 성공하고 싶다는 강한 집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2019년 돌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6년간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종합] '사기 피해'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와 ♥핑크빛 터졌다…"웃상"('이젠사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41089.1.jpg)
![[종합] '사기 피해'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와 ♥핑크빛 터졌다…"웃상"('이젠사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41090.1.jpg)
![[종합] '사기 피해'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와 ♥핑크빛 터졌다…"웃상"('이젠사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4109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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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기 피해'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와 ♥핑크빛 터졌다…"웃상"('이젠사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F.39341095.1.jpg)

큰 충격을 받은 천정명은 "일을 그만둬야 하나. 은퇴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을 못 만나겠고 믿지를 못하더라. 진심을 못 느끼고 적으로 생각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을 못 믿으니까 연애에도 영향을 미쳤다. 남자든 여자든 가족 외에는 못 믿겠더라"라며 "트라우마 때문에 되도록 사람 안 만나고 집에 있으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천정명은 이제 새로운 만남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았지만, 다시 사람을 만나면서 과정을 통해 치유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시고 갇혀서 살다 보면 안 좋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힘들었던 시기 조카가 태어나면서 많이 웃게 됐다고. 이에 "주변에서 '네 자식 낳게 되면 그 이상의 행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하더라"며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천정명은 맞선녀 이유진에 대해 "첫인상은 좋았다. 일단 밝아서 좋았다. 웃는 상이다. 김희선을 닮은 것 같더라.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다"고 호감을 표했다. 천정명은 매칭 과정에서 전문직 여성을 원했다고. 이유진은 큰 로펌에서 일하다가 6개월 전 동료들과 개업 후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형사 사건이라고 한다.
대화가 무르익자 천정명은 "법적으로 사기 당한 적 있냐"면서 자신의 사기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16년 된 매니저가 부모님에게까지 사기를 치면서 2~3년간 악몽을 꿨다고.
기사를 통해 천정명의 사연을 알고 있었던 이유진은 "속인 사람이 잘못한 거지 믿은 피해자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천정명은 "진심으로 들어주니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 과거에는 내 얘기를 안 들어줘서 더 힘들었다. 이유진과 대화를 통해 마음의 경계 허물어진 것 같다. 편안하고 좋았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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