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백강혁 역)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주지훈은 야구모자, 명품 브랜드의 반팔, 가죽 재킷, 은색 팔찌와 반지, 청바지로 멋을 냈다. 마치 '쇼미더머니'에서 볼법한 래퍼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 역을 맡았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는다.
완벽한 사기 캐릭터다. 극 중 의사로서 실력도 완벽하지만 헬기 조종, 오토바이 운전도 잘한다. 게다가 돈도 많은 인물이다.

취재진이 "돈 많은 건 똑같지 않나"라고 묻자 "아니다. 그렇게 많지 않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다시 취재진이 "셀린느 입고 오지 않으셨냐"고 하자 "아 이거 언제 보셨냐. 블랙프라이데이 때 산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주지훈이 입은 셀린느 반팔 티셔츠는 94만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남한테 손 안 벌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딴 거 신경을 안 쓰는 건 똑같은 것 같다. 앞뒤 안 가리고 일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토바이도 좋아한다. 묘기 부리는 장면은 대역을 썼지만 나머지는 다 내가 탔다. 실제로 바이크를 20년 넘게 탔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4일 공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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