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NN(흰·박혜원)은 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텐아시아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에는 HYNN의 첫 자작곡이 실렸다. 지난 2018년 데뷔해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HYNN.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앨범에 자작곡을 담은 건 처음이라 이목이 쏠렸다.

그런 그가 자작곡 '배웅'을 써내리게 된 비화를 밝혔다. 평소 할머니와 유대감이 깊은 HYNN은 최근 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HYNN은 "할머니께서 잘 가라고 안아주시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그 포옹이, 배웅이 찡하고 슬프기도 했다. 아쉽기도 하고 벌써 그리워지더라. 돌아오는 길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정들을 적어 뒀었는데, 그냥 메모로만 남겨놓기는 조금 아까워서 기타를 들고 멜로디를 붙였다"고 밝혔다. HYNN은 "신기하게 이번에는 수정한 게 별로 없다. 처음 내놓은 노래 그대로를 저희 회사 식구분들께서도 너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다. 이것이 진심의 힘이구나"라며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HYNN의 자작곡 '배웅'을 포함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곡들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오늘 노을이 예뻐서'의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도 추가로 담겼다.
HYNN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는 지난 15일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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