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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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차태현에게 장난스레 욕설을 뱉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런닝맨'에 출연해 조나단이 없는 자리에서 그를 언급하며 한 발언이 뒷담화로 해석돼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차태현과 김종국이 출연했다. 유재석이 게임에서 패해 식사비를 계산한 뒤, 김종국은 "커피는 내가 쏘겠다"며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유연석이 원두, 차태현이 텀블러, 유재석이 딸 나은이를 위한 가방을 추가로 골라 결제 금액이 12만 7700원에 이르렀다. 예상치 못한 금액에 김종국은 당황했지만, 유재석이 "돈 많이 벌 때 이런 데 쓰는 거다"라고 격려하자 마지못해 웃어넘겼다.
사진=SBS '틈만나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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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 "형 표정이 좋지 않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전혀 아니다. 너무 행복하다"고 답하며 "내가 차태현 자녀에게 에어팟을 선물한 거 기억하냐"며 셀프 미담을 강조했다. 차태현은 "김종국을 만나면 셋 중 하나는 전화해서 도움받는 땡잡은 날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종국은 "아직 애가 없으니까. 조카들에게라도 써야지"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나는 전날 축구를 하고 잤다. 방금 일어나서 여기 왔다. 그런데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다"며 피곤함을 토로했다. 그는 조나단이 약속을 펑크 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연석이 "겨울에 축구를 하면 춥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은 "쟤도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틈만나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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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연골 때문이냐"고 묻자, 김종국은 "연골보다 결혼하면 와이프 때문에 못 하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아직도 결혼 생각이 있는 거냐"며 놀랐고, 유재석은 "연애나 하고 그런 말을 해라"며 핀잔을 주었다. 유연석이 "LA에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농담하자, 차태현은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며 김종국의 결혼 루머를 확장판으로 만들었다.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돌아이"라고 장난 섞인 욕설을 뱉으며 "너 때문에 실제로 연세 있으신 분들은 그걸 사실로 믿는다. 할 말과 안 할 말을 좀 구분해라"며 웃픈 항의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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