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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다소 아쉬운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권혁재 감독과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회색톤의 스트라이프 블레이저와 같은 팬츠를 매치했다. 심플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은 빛났지만 패턴과 색상은 어딘가 어정쩡하다. 마치 사찰에서 자주 보이는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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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아담하고 여리여리한 송혜교의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한 핏이다. 전체적으로 스타일링을 통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벙벙한 핏이 송혜교를 부해 보이게 만들었다. 차기작 때문에 자른 머리도 답답함을 배가시킨다. 송혜교의 뛰어난 미모, 연기력과 반비례하는 패션 센스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송혜교가 착용한 블레이저와 팬츠는 명품 브랜드 F사의 제품이다. 블레이저는 430만원, 팬츠는 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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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혜교는 거친 입담, 줄담배까지 피우는 요주의 인물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유니아는 언제 올지 모르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기엔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문우진)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하고 허락되지 않은 구마 의식을 직접 치른다.

이 작품은 2015년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개봉된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김신부(김윤석), 최부제(강동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설정에 차별화를 뒀다. 오는 24일 개봉.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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