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극본 조유진, 연출 김태균)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마녀'는 '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각각 동진과 미정 역을 맡았다. 이들의 교복룩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동진은 자신의 마음도 고백해보지 못한 채 미정을 떠나보낸 뒤, 오랜 시간 통계만 팠고,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데이터 속 진실로 추출한 법칙을 찾아내, "이것 봐, 넌 마녀가 아니야"라고 얘기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 외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건, 성인인 박진영과 노정의의 교복 소화력이다. 두 배우의 눈빛과 표정은 몰입도를 더한다.
제작진은 "'마녀'의 메인 서사 중 하나는 갖고 있는 힘이 없어 용기를 내지 못했고, 그래서 떠나는 미정을 구하지 못했던 동진이 끝내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여정이다. 이에 그 배경이 되는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는 그 서사의 초석을 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학생 연기도 이질감 없이 정말 훌륭하게 소화했다. 덕분에 극 초반 탄탄하게 서사가 쌓이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첫 방송까지 관심과 애정으로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녀'는 오는 2월 15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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