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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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은지원이 청소년 금연송을 부르던 당시 흡연자였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데뷔 27년 차 가수 은지원이 흡연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은지원은 가수 박서진 아버지의 금연 고군분투기를 보며 "담배 끊기 쉽지 않다. 담배는 한 번에 끊어야 한다. 천천히 끊기는 더 어렵다"묘 공감했다.

과거 젝스키스 리더 시절 청소년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은지원은 자료 화면으로 '금연송'이 공개되자 폭소했다. "저때 담배 피웠냐"는 백지영의 질문에 은지원은 "담배 엄청 피웠을 때"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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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거다. 스무 살에 데뷔해서 청소년 때 담배 피운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빠부터 담배 끊으라"는 팬들의 댓글이 남겨져 있어 폭소를 유발했다.

스튜디오에서는박서진 가족이 했던 폐활량 테스트가 진행됐다. 은지원은 안간힘을 써도 공 2개 밖에 올리지 못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6살에 데뷔 후 국악 천재, 트로트 요정으로 활동하며 최근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입학해 GD(지드래곤)의 후배가 된 '아기호랑이' 김태현은 재빠르게 공 3개를 끌어올려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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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발라드 여왕 명예를 걸고 도전했지만, 은지원과 같이 2개만 성공했다. 김태연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폐가 아플 정도로 흡입했다"고 설명했다. 녹화 종료 후 백지영은 홀로 스튜디오에 남아 최고 폐활량을 자랑해 자존심을 지켰다.

박서진 아버지가 금연 조건으로 세 남매에게 각각 한 달에 50만원 용돈을 요구하자, 백지영은 "내가 월 50만원 줄게 담배 끊을래?"라고 은지원에게 제안했다.

은지원은 "안 줘도 된다"고 즉시 거절하면서도 "금연 생각은 있다. 담배 끊고 싶다. 매년 마음은 먹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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