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밤만 되면 배가 불러온다는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7살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의 실감 나는 감정 표현에도 엄마는 무관심에 차가운 말로 일관했다. 금쪽이는 "엄마 맨날 짜증 내는데"라며 애걸복걸하며 엄마에게 관심을 받아보려 하지만 금쪽이를 무심하게 대하는 금쪽이 엄마.

MC 장영란은 "훈육 차원에서 반응을 안 한 거냐"라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나름대로 거기 너무 동요되지 않고 떼쓰는 아이를 듣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한 건데 구체적으로 달래가면서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싶다"고 답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엄마를 보면 말수가 매우 적다. 단조롭고 건조한 말투다. 말을 할 때 희로애락이 담겨 있지만 엄마의 톤은 항상 일정하고 얼굴에 표정도 언제나 비슷한 무표정이다. 금쪽이는 그런 엄마의 감정을 읽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속상해서 펑펑 우는 금쪽이에게 정서적 상호작용 없이 엄마는 게임을 그만하자고 했고, 아이는 또 상처를 받은 채로 엄마의 관심만 갈구하다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박사는 "마음이 불안정해지는 거다. '엄마는 날 사랑하는 걸까 난 버림받는 걸까?' 이런 생각이 확 지나가는 거다. 지금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많은 문제가 생길 거다"라며 "틱, 말더듬 이런 것은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면 심해진다"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임신 중에 공황장애를 겪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해봤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엄마 얼굴이 화난 것처럼 보인다. 엄마가 화내면 너무 싫다. 엄마가 웃어줬으면 좋겠다. 엄마는 내 말도 안 들어주고 대답도 안 해준다. 엄마 아빠가 슬퍼하니까 숨 안 먹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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