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카겔로 밴드계에 입지를 다진 김건재는 시라카미 우즈를 따로 만든 계기로 '실험'을 꼽았다. 그는 "작업 과정은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음악적으로 풀지 못한 욕구를 풀고자 '설사를 해보자!'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쾌변도 아니고 대중적 인기도 얻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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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저는 아직 제 스타일을 정립하고 있다"며 "밴드 규모에 따라 할 수 있는 실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희 셋은 중년 특유의 여유가 있고 고통을 잘 견디는 편이라 음악적으로 미친 실험을 하기 좋다. 재미가 있으니 그 힘으로 질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라카미 우즈는 김건재, 엔소니우스 2인조 체제로 2022년 데뷔한 밴드다. 지난 1일 디지털 싱글 '해' 발매를 기점으로 이동현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타이틀곡 '일몰'은 모두가 화려한 현대 사회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외롭게 헤매는 모든 청춘을 위한 밴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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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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