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3일 '중증외상센터'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팀을 구원할 '신의 손' 백강혁과 '팀 중증'의 활약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인 포스터 속 자신만만한 백강혁의 뒤를 따르는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추영우), 깡다구 좋은 5년차 중증외상팀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하영), 뚝심있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정재광)의 위풍당당 아우라가 흥미롭다. 개성 강한 이들이 '원팀'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홀대받는 중증외상센터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백강혁 타도'를 외치는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의 능청스러운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사사건건 백강혁과 부딪히는 그가 '팀 중증'과 발맞춰 걷는 이유는 무엇일지도 궁금해진다. 1분 1초가 아쉬운 중증외상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닥터 헬기'(응급 의료 전용 헬기)의 웅장한 비주얼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방해 공작에도 자신만의 길을 가는 백강혁이 무사히 중증외상센터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백강혁의 "나니까 살린 거다"라는 능청미 넘치는 자신감과 "닥치라고, 네가 지껄이는 순간에도 환자는 죽어간다"는 한 마디는 막강한 캐릭터를 예고한다.
백강혁 옆을 지키는 양재원의 활약상도 보인다. 닥터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백강혁의 어깨에 둘러메진 양재원의 '웃픈' 절규는 '제자 1호'의 스펙터클한 운명을 예감한다. 그럼에도 "심장이 요동친다. 이번에는 또 어떤 마법을 보여주실까?"라는 내레이션은 백강혁의 뒤를 쫓으며 변화할 양재원의 성장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로케이션 촬영과 헬기 액션, 카체이싱 장면 등 스케일과 속도감 다른 전개는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끝내주게 잘 살리는 천재 의사의 메디컬 활약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중증외상센터'에 대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전한 이도윤 감독은 "코믹 액션 히어로물을 기본으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담아보고 싶었다. 웃다가 울다가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의 속도감도 느껴보고 분노했다가 생명의 가치에 대한 고민까지 이뤄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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