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계 도파민 자극
작품 공식 일정 앞두고 구설에 오른 박성훈·나인우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방송계 도파민 자극
작품 공식 일정 앞두고 구설에 오른 박성훈·나인우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사생활 구설에 오른 배우 박성훈과 나인우가 예정된 작품 공식 일정에 정면 돌파 했다. 주최 측과 엮여 있는 만큼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던 모양새다. 공교로운 타이밍인 만큼,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가 중심이 돼야 할 자리에서 이들은 개인사 해명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BH엔터테인먼트가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박성훈이 출연한 '오징어게임2' 인터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일정은 박성훈이 소속사에서 인터뷰를 개최한 게 아니라, 주최사에서 지난달부터 예정했던 스케줄이었던 것. 개인사로 취소가 불가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박성훈은 '음란물 업로드' 관련해 기자들 앞에서 정면 돌파를 해야 했다. 거짓말 해명까지 더불어 해야 했던 만큼 인터뷰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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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운이 좋았다"며 축하했지만, 한편에서는 그간의 활발한 활동을 고려할 때 3년간 입대를 기다려왔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2021년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달이 뜨는 강'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인기를 얻은 시점을 떠올리며, 그 이전에 군 복무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나인우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3주 후 MBC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것. 이 또한 박성훈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일정 조정하기가 어려운, 작품 측에서 주최하는 공식 일정이었다.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였지만, 나인우를 비롯해 관계자 대부분은 이날 나인우의 군 면제 의혹에 관한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했던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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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과 나인우는 자신들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자리가 작품을 위한 자리임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작품에 피해를 끼친 상황에 사과를 우선으로 전했기 때문. 만약 이들이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을 구설 초반에 했더라면, 공식 석상에서 개인사에 이토록 큰 이목이 쏠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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