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드래곤 2월 솔로 정규 앨범 발매…쿠데타 이후 무려 13년 걸렸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내달 정규 앨범 컴백한다. 솔로 정규 앨범은 지난 2012년 발매한 '쿠데타'(COUP D'ETAT)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6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2월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31일 'POWER'(파워)에 이어 11월22일 빅뱅 태양과 대성이 피처링한 'HOME SWEET HOME'(홈 스위트 홈)을 발매했는데, 선공개된 2곡이 이번 새 정규 앨범에 포함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월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 앨범 발매 관련 텐아시아에 "회사 차원에서 계획을 잡고 있는 건 맞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의 10월 컴백(2024년9월12일 본지 단독) 보도 당시도 지드래곤 측은 "컴백시기는 미정이며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10월31일 'POWER'를 공개한 바 있다.

7년 만에 발표된 지드래곤의 'POWER'는 아이튠즈 16개국 1위를 차지하고, 멜론 공개 첫 1시간 8만3천 명의 청취자를 돌파하며 2024년 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빅뱅 완전체 곡이 됐던 'HOME SWEET HOME' 역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왕의 귀환'을 제대로 입증했다.

'POWER'와 'HOME SWEET HOME'에 이은 이번 솔로 정규앨범의 새 타이틀곡은 어떤 곡이 될지 기대가 쏠린다.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 앨범은 무려 13년 만으로, 지난 2012년 12곡이 수록된 첫 솔로 정규 앨범 '쿠데타'를 발매한 바 있다. '쿠데타'는 쿼트러플 타이틀곡으로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한 'Black'(블랙)을 비롯해 '니가 뭔데 (Who You?)', '삐딱하게(Crooked)', 늴리리야 (Niliria)'를 전면에 내세워 대부분의 수록곡이 두루 사랑받았다.

지난해 10월 약 7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무대 위 아티스트로 돌아온 지드래곤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2024 MAMA'를 통해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는 등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을 향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부계정을 통해 신비주의와 현실주의를 오가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단독] 지드래곤, 2월 솔로 정규 앨범 발매…'쿠데타' 이후 무려 13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