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핑계고' 유재석→'짠한형' 신동엽 못 본다…유튜브 업로드 중단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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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정해진 가운데, 여러 유튜브 웹예능 프로그램들이 업로드를 연기하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는 새해 콘텐츠 공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핑계고 EP.64'는 1월 8일 오후 12시로 일정을 변경합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지했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은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12.30(월) 내일 예정됐던 '짠한형'은 쉬어갑니다. 참담한 시간을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지했다. 당초 '짠한형'에는 게스트로 박나래와 양세형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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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도 '노필터티비'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많은 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오늘 예정된 영상은 잠시 미루기로 했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잠시 시간을 갖고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업로드 연기를 알렸다.

이영자도 예정된 콘텐츠 업로드를 연기했으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저라 더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 내일 올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필리핀 여행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 시기를 연기함을 공지드린다"고 밝혔다.

장성규와 엔믹스 해원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공지를 통해 "금주 예정된 '워크맨', '워크돌'은 잠시 쉬어가고자 합니다.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비행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울타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여 반파되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이 사고로 인해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프로그램 결방 소식과 함께 유튜브를 통한 웹예능도 모두 중단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