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사언은 홍희주에게 "집에 돌아올 때 창밖에 불빛이 보이면 네가 있다는 게 새삼 좋았다. 널 보고 있으면 종일 시끄럽던 세상이 고요해서 평화로워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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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주는 백사언의 휴가를 함께 보내게 됐고, 백사언이 "뭘 하고 싶냐"고 묻자 홍희주는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것들 해보고 싶다. 남들처럼 평범하기 그지 없는 우리 모습. 매일 이혼하고 싶다고 탈출하고 싶다고 했으면서 웃기죠"라고 수줍어했다.

이후 홍희주는 협박범에게 문자와 영상을 받았다. 협박범은 '보육원 실종 사건'의 자막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의 영상을 홍희주에게 보냈던 것. 마침 지상우(허남준 분)의 안부 문자에 홍희주는 지상우를 만나러 갔고,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달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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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주를 데리고 별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상우는 "날 밝으면 다시 와보자"라며 별장을 떠났다. 마침 백사언이 별장에서 나오다가 지상우가 홍희주를 데리고 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홍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상우는 "너한테 전화하는 사람이 있네? 나 말고도 아는 사람이 있나보다. 희주 네가 말할 수 있단 거"라고 말해 홍희주를 놀라게했다.

홍희주는 백사언에게 "무섭고 불안하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 많다. 내가 406인거 들킬까봐 당신이 날 용서하지 않을까봐 다시는 날 안 보겠다고 할까봐 차라리 들키기 전에 당신이 다 알기 전에 도망가고 싶었다. 무섭고 불안해서 당신도 나처럼 들키기 싫은 걸 내가 알게 되면 도망쳐버릴까봐 그래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아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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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사언이 백의용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홍인아(한재이 분)는 홍일경(최광일 분)을 찾아가 "다 아빠 계획이었죠? 혹시 그때 그 서류도 아버지가 보낸 거였어요?"라고 따졌다. 홍인아는 백사언이 백의용(유성주 분)의 친자가 아닌 사실이 증명되어 있는 서류를 받았던 것.
홍인아는 "어릴 때 교통사고. 그날 이후로 아버지 한동안 미쳐있었잖아요. 인맥 총동원에서 파헤치고. 그런데 왜 갑자기 멈추셨어요? 아니 누가 멈추게 한 거에요?라고 물었다. 홍일경은 "백사언 협박한다는 놈이 희주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다. 그 얘기는 너랑 백사언 그리고 희주 관계까지 다 안다는 거겠지"라고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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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백사언은 브리핑에서 "오랜만에 백프리핑하겠다"며 "범인한테 받은 메시지다. 도대체 뭘 가지고 협박하는 건지.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 요청한다"라며 "정답 맞추시는 분 단독 인터뷰하겠다"라고 제안했다.

같은 시간 홍인아는 "내가 이 결혼을 막아야 했던 이유, 네가 내 대신 이 결혼을 해야했던 이유"라며 친자 확인 서류를 내밀었다. 홍인아가 "네가 알던 백사언이 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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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예고편에서 지상우는 홍희주에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더라. 그 사람 너를 숨기는 게 아니라 지키는 거다"라고 말했고, 백사언은 "네가 알던 백사언이 아니어도 상관없냐"고 홍희주에게 물었다.
홍희주는 "당신도 상관 안했잖아. 내가 백사언을 지킬 차례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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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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