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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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보스’ 이순실이 김치 명인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다.

2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이순실이 최고의 김치를 배우기 위해 대한민국 김치 경연 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김효숙 명인을 찾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김치 명인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인다.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효숙의 “전라도 김치가 유명하다. 평양 김치는 맛이 없다”라는 전라도 김치 맛 자랑이 기싸움의 시초가 된 것. 결국 이에 발끈한 이순실은 “내 김치는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먹던 김치”라고 반박하면서 기싸움 열기가 점점 더 거세진다.

이후 이순실은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무등산 수박에서 문어, 새우, 전복까지 산해진미를 모두 품은 명인의 김치에 연신 입을 다물지 못한다. 급기야 이순실은 본인의 스타일로 김치를 담그며 김효숙과 기싸움을 이어가던 중 속 재료를 한가득 넣은 믹서기가 폭주하는 돌발 상황을 맞이하며 멘붕에 빠지게 된다고 해 그가 무탈하게 명인의 김치를 배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명인의 손맛이 이순실의 입맛을 홀린다. 갓 담근 명인표 김치를 맛본 이순실은 “혁명적인 맛이로구나”라며 감탄한다고 해 이순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명인의 김치는 어땠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와 함께 이순실은 “사람 2명이 들어갈 만한 김칫독만큼 김장한다”라며 남한보다 긴 겨울로 인해 전투 뺨치는 북한의 김장 문화를 공개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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